스마트폰과 SNS
스마트폰과 SNS

SNS를 끄면 비교를 멈출 수 있을까. 일시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비교는 SNS가 만든 것이 아니다. 비교는 인간의 뇌가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 방식이다.

레온 페스팅거의 사회 비교 이론(1954)에 따르면, 인간은 자기 능력과 의견을 평가할 객관적 기준이 없을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자기를 평가한다. 이것은 결함이 아니라 적응 메커니즘이다.

문제는 비교의 방향이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는 '상향 비교'는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지만, 자주 하면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반대로 나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는 '하향 비교'는 일시적 위안을 주지만, 성장을 멈추게 한다.

자기 성장 기록
자기 성장 기록

가장 건강한 비교는 "과거의 나"와의 비교다. 1년 전의 나, 3개월 전의 나, 어제의 나와 비교하면 작은 성장도 보이고, 방향도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의 나보다 못해졌다고 느낄 때 자책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그래서 비교의 핵심은 "비교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비교 후에 무엇을 하는가"이다. 비교 후 행동으로 옮기면 동기가 되고, 비교 후 멈춰서 자책하면 독이 된다.

오늘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다면, 한 가지만 질문해보자. "이 비교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멈추게 하는가?" 답이 후자라면, 지금 비교하고 있는 대상이 아니라 비교하는 방식을 바꿔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