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에게 편지 쓰는 기능 있잖아요. 처음엔 뭘 쓸지 몰랐는데, 1년 전의 나한테 "그때 힘들었지? 근데 지금은 괜찮아"라고 썼더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시간차 배달된다니까 몇 달 후에 읽을 생각에 기대도 됩니다.
가이드 질문 보고 쓰려는데, "오늘 가장 강하게 느낀 감정은?"이라는 질문에 10분째 멍하니 앉아있었어요. 감정을 느끼는 건 잘하는데 이름 붙이는 건 진짜 다른 능력이구나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날씨 고르는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3주쯤 되니까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월요일마다 흐림인 내 캘린더... 월요병이 데이터로 증명됐습니다 ㅋㅋ 그래도 기록하니까 왜 그런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